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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래퍼 DMX, 15명 자녀 두고 심장마비 별세..스윙스쌈디 "R.I.P." 추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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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미국 유명 래퍼 DMX(본명 얼 시몬스, Earl Simmons)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9일(현지시간) DMX 소속사 Def Jam Recordings(데프 잼 레코딩스)는 공식 SNS를 통해 DMX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후 빌보드 등 외신도 "이날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DMX의 소식을 전했다.

DMX는 최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켜 며칠 동안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를 유지하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DMX 소속사 측은 "데프 잼 패밀리는 형제인 DMX를 잃은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 DMX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뛰어난 예술가였다. 그의 전설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또한 DMX 측은 "믿기 힘들도록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우리 형제, 아버지, 삼촌, 세상이 DMX로 알았던 한 남성을 위해 사생활 만큼은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OSEN

DMX는 지난 1970년 뉴욕 마운트 버논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그의 남자친구들에게 학대를 당해 가출을 감행, 불우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실제로 10대 시절의 대부분을 청소년 구금 시설에서 보냈다고. 이후 DMX는 1980년대 후반, 비트 박서로 공연을 시작했고 어린 나이에 마약을 시작해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여러 번 입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DMX는 난폭 운전, 동물 학대, 폭행, 세금 사기, 약물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복역하며 수감되기도 했다.

DMX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내 팬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수많은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DMX의 사망을 애도했다.

특히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는 개인 SNS에 "Rest In Peace DMX"라는 문구가 적힌 DMX 사진을 업로드하며 DMX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스윙스 역시 "정말로 사춘기 때부터 마음에 영감을 많이 줬던 사람이었는데. 편히 쉬세요 엑스 형 #DMX #restinpeace"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DMX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결혼과 이혼, 외도를 반복해 슬하에 1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seunghun@osen.co.kr

[사진] 사이먼 도미닉, DMX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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