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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레알, 43년 만의 엘 클라시코 3연승 …메시는 7경기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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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리오넬 메시와 루카스 바스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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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또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를 2대1로 격파했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은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7라운드 맞대결에서 3대1로 이긴 데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도 가져갔다. 2019-2020시즌 3월 2대0 승리를 포함하면 '엘 클라시코' 3연승 행진이다. 1978년 이후 43년 만의 기록. 한 시즌 라리가 '엘 클라시코' 2승을 모두 챙긴 것도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벤제마의 7경기 연속 골. 뤼트 판 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회), 개러스 베일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21세기 4번째로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1세기 '엘 클라시코' 첫 프리킥 골이다.

FC바르셀로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오스카 밍게사가 1골을 만회했다. 후반 45분 카세미루의 퇴장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일라익스 모리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후반은 나아졌다. 다만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내리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페널티킥과 4분의 추가시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VAR을 하는지 모르겠다. 페널티킥이 맞고, 추가시간도 3분은 더 줬어야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후반 38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페널티 박스에서 페를랑 멘디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장면이었다. VAR을 거쳤지만, 페널티킥 없이 진행됐다. 일단 페널티킥이 맞고, 또 판정을 내리는 시간이 길었기에 4분의 추가시간도 적다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FC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부진이 뼈아프다.

메시는 7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골대에 맞은 슈팅은 아쉬웠다. '엘 클라시코'에서 7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승리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승6무4패 승점 66점을 기록, 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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