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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英왕실 인종차별' 폭로한 해리왕자 부부, 필립공 장례식 참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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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는 참석, 마클 왕자비는 불참 가능성 커

뉴스1

해리 영국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이 2018년 3월 1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 연방의 날 예배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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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지난 9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과거 '영국 왕실 인종차별'을 폭로하는 등 왕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의 장례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오는 17일 열릴 필립공의 장례식에는 그의 손자인 해리 왕자만 참석할 예정이다. 마클 왕자비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지난 9일 99세의 나이로 별세한 필립공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런던 서쪽 윈저성 세인트 조지스 예배당에서 열릴 계획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나 추모 행렬 등은 생략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돼 보리슨 존슨 총리는 더 많은 가족의 참여를 위해 장례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인원 제한으로 왕실 측은 장례식 참석자 명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해리 왕자가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마클 왕자비는 왕실이 아들인 아치의 피부색 등을 문제로 왕자 칭호를 주지 않고, 그에 따라 안전 조치도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의도 오갔다고 폭로하며 왕실과 서먹한 사이가 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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