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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참 괜찮은 중소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신규 채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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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63.4% 가장 많아…평균 채용인원 4.8명

뉴스1

중소기업중앙회 빌딩.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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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올라 있는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에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에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26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우수 중소기업 8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채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60.1%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우수 기업 일자리 정보를 홈페이지와 앱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지자체 등에서 인증을 받았거나 재무성과가 우수한 기업 중 Δ신용등급 BB- 이상 Δ최근 2년 영업이익 창출 Δ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20% 미만 Δ최근 3년 체불·체납·재해·성범죄 없음 등 6개 기준에 따라 총 3만곳이 선정·등재됐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63.4%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은 42.7%, 그 외 업종은 52.7%였다. 채용 계획 인원은 평균 4.8명이었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그 이유로 '적정 인원을 유지 중'(79.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19 등 경기 불확실성 및 일감 축소'(17.8%)라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응답 기업의 46.5%는 지난해 필요 인원보다 적은 인력을 채용했고, 채용 인원 비중은 필요인원의 약 86.8%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지 못한 기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 부족'(49.8%), ‘'지원자 부족·채용 홍보 부족'(44.0%), '묻지마 지원 등 허수 지원자가 많음'(25.3%), '채용 후 조기퇴사자 발생'(24.0%) 등을 꼽았다.

채용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으로는 '경력직'(31.8%)이 가장 많았고 '지역인재 신입'(11.0%), '초대졸 이상 신입'(10.0%) '특성화고 졸업 신입'(6.5%) 등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특정 취업계층에 대한 우대·선호가 '별도로 없다'는 기업도 42.7%였다.

고용 관련 정부지원 제도를 이용한 적이 있는 기업은 72.6%였다. 이용해 본 제도(복수응답)로는 '청년내일채움공제'(82.3%)가 가장 많았고 '일자리 안정자금'(35.6%), '청년추가 고용장려금'(35.5%), '장년·고령자 고용 장려금'(12.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제도를 이용해 보지 않은 기업들은 '당사에 맞는 지원제도가 없어서'(64.1%)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원신청이 까다로워서'(15.2%), '지원제도를 몰라서'(10.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될 '온라인 중소기업 채용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매개로 한 100여개사 우수 중소기업의 일자리 연계, CEO와 청년구직자의 현장 의견 발표 등이 이뤄진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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