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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추신수, 휴식 차원 LG전 선발 제외…경기 후반 대타 대기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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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9,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대타 투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원형(49) SS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추신수, 최지훈, 박성한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벤치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대타로 투입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SSG는 이날 김강민(39)-오태곤(30)-최주환(33)-최정(33)-한유섬(32)-정의윤(35)-이재원(33)-김성현(34)-고종욱(33)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상대한다.

매일경제

김원형(왼쪽) SSG 랜더스 감독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모두 선발출전했다.

첫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 타율 0.22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다소 낮지만 특유의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 0.346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추신수가 한 템포 쉬어갈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1982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시즌 초반부터 철저하게 관리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144경기를 모두 완주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간 중간 이렇게 휴식을 취해야 시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로맥은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 후 손바닥 통증을 호소해 오늘 경기에서는 빠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LG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언더핸드 박종훈(30)이 선발등판해 LG 타자들을 상대한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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