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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16 민주시민교육원' 7년만에 문연다…12일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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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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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4ㆍ16 의미를 성찰하는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할 '4ㆍ16민주시민교육원'이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12일 문을 연다.


민주시민교육원은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종기 사단법인 4ㆍ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원 개원식을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원은 경기교육청 직속 기관으로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을 새로 고친 본관'미래희망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할 수 있는 7개의 교육실이 마련돼 있다.


신축 건물인 별관 '기억관'은 단원고 4ㆍ16기억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기억 교실과 영상실, 기록실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교육원은 '비판적 사고의 힘을 기르고, 4ㆍ16의 교훈을 찾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목표로, 향후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종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명선 4ㆍ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교육원이 세월호 참사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열린 공간,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교육 공동체와 함께 참여와 실천이 공존하는 깨어있는 시민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원은 다음 달 21일까지 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 '단원고 261명 희생자 기억육필시'를 전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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