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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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불가피한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NHK는 12일 중의원 결산 행정감시위원회에 출석한 스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가는 "오염수 해양 방류는 후쿠시마 부흥에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해양 방류에 따른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외의 이해를 얻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해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처리 방법을 바다 방류로 결정할 방침이다.

대신 안전은 강화한다.

트리튬 등 오염물질을 기준 이하 농도로 희석해 바다에 방류한다.

방류를 전후해 트리튬 농도 조사를 강화하고 배상 등 피해대책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해양 방류는 2년 후에 이뤄진다.

그러나 일본 어민들과 한국 등 주변국들이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면서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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