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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2년 전 성폭행 의혹 계속.. 에이전트도 법정 증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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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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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12년 전 성폭행 의혹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12년 전인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모델 출신 캐서린 마요르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요르가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호날두는 마요르가가 "싫다"는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적으로 성관계에 나섰으며 관계를 마친 후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요르가는 피해를 당한 직후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름을 끝내 경찰에 밝히지 않았다. 마요르가는 2010년 1월 추후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며 비밀유지협약서에 서명했다. 동시에 합의금으로 37만 5000달러(약 4억 원)를 받았다.

하지만 2018년 9월 '미투' 운동 속에 마요르가가 약속을 깨고 언론과 인터뷰에 나서면서 호날두 성폭행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결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사건을 재개했고 호날두가 비밀유지협약서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건넨 법률 문서가 2019년 8월 폭로되기도 했다.

이에 호날두 측은 마요르가에게 비밀유지협약과 관련된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사실이 호날두가 마요르가에 대한 성폭행을 자백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요르가는 자신이 합의금을 받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신적으로 무능력한 상태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호날두 팀에 의해 조작되고 서명하도록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 변호인 측은 3월과 4월 심문하고 싶은 10명의 명단을 작성했고 여기에 호날두의 대리인인 '슈퍼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호날두 변호인들은 "현재 진행 단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의뢰인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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