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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의 얀센 백신 중단 권고에 “심각한 피해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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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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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용중단 권고를 받아들임으로써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정치적인 이유나 FDA가 화이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얀센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대단했음에도 영구적인 타격을 받게 되고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FDA와 CDC는 이날 얀센 백신 접종자 가운데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을 보인 사례가 6건 있었다면서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전날까지 미국에서 접종된 얀센 백신은 약 680만회분이다. 각 주에 배송됐지만 아직 사용되지 않은 얀센 백신은 900만회분 정도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지금까지 접종된 백신 중 5%가 안 된다”면서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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