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英 매체 한탄, "손흥민 큰 영향력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에버턴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변칙적인 투톱에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침묵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총 승점 50점을 확보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웨스트햄과 승점 5점 차이가 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변칙적인 전술을 꺼냈다. 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에버턴 골망을 노렸다. 은돔벨레가 공격을 지원했고, 호이비에르, 시소코가 뒤를 받쳤다. 레길론, 오리에가 윙백에서 측면 공수 밸런스를 맞췄고, 다이어, 로든, 알더베이럴트가 스리백이었다.

손흥민은 투톱에서 전방과 1.5선을 오가며 연계와 스프린트를 했다. 해리 케인과 주고 받으며 에버턴을 흔들었지만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전 포반에 왼쪽 측면에서 볼을 몰고 질주한 뒤에 오른발 슈팅이었다.

현지에서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방에 고립됐다. 분주히 움직였지만, 토트넘의 동료들이 손흥민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도 "케인과 투톱으로 뛰었지만 전반전에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후반전에 나아졌지만 최고의 경기력과 거리가 멀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같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보인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횟수도 적었다. 실제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유효슈팅 1개, 드리블 2번 시도, 볼터치 47회, 키패스 3번을 기록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멀티골로 역전패 위기에서 토트넘을 구한 해리 케인은 최고 평점이었다. '풋볼 런던'에 8점을 받았다. 매체는 "마이클 킨 실책을 허락하지 않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에버턴의 수비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