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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단 유임한 홍남기, 내달 교체될 듯…다시 '강원도지사 출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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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금융위 등 내달 소폭 추가 개각 전망

일각선 강원도지사 출마설도

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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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애초 교체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리를 지켰지만, 내달 교체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가 내각 서열 1위인 총리 교체를 고려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란 판단에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달 소폭 추가 개각을 할 전망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총리와 부총리가 동시에 바뀔 경우 국정 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며 "내달 홍 부총리를 포함해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홍 부총리는 김부겸 총리 후보의 인사청문회 통과 등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 권한대행 직을 수행해야 한다. 홍 부총리는 당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 질문도 답변해야 한다.


향후 홍 부총리의 거취도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가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부총리 직을 수행하면서 '강원도 수소 경제 현장 방문', '강원형 일자리 선정 기념식' 등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여러 번 찾았다. 공직 생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홍 부총리의 교체가 유력 시 되면서 세종 관가도 술렁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코로나 위기 대응 등은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부총리가 교체되면 A부터 Z까지 다시 새롭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 후보는 '경제 총리'를 자처한 바 있다. 김 총리 후보는 앞서 "남은 1년 기간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며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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