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무리뉴 수면 축구에 쓰러진 토트넘 레비 회장...팬들은 불만 폭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인환 기자] 무리뉴식 축구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당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2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질피 시구르드손에게 2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손흥민(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초반 한 차례 결정적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승점 1 획득에 그치며 4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란하지 못한 토트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에이스 케인의 부상이다.

케인은 이날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입어 후반 추가시간 에릭 라멜라와 바톤을 터치했다. 케인은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우려를 안겼다.

여러모로 졸전으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조세 무리뉴 감독 특유의 지루한 경기 스타일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루한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에 이기지도 못하는 모습은 관계자도 버티기 힘든 것일까. SNS 토트넘 팬페이지 '라스트 워드 온 스퍼러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토트넘 경기 중 졸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버튼전 방송 화면에 잡힌 레비 회장은 제대로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의 모습을 보며 "팬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경기를 뛰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라거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보고 싶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