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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파우치 “백신 부스터샷 필요 여부, 여름 말 가을 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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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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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 결정이 “여름 끝날 때쯤이나 가을 초입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권고 결정 시기와 관련, ‘3상 시험 1년이 돼가는 여름 끝날 때쯤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경험에 따른 나의 전망으로는 (부스터샷 필요 여부를) 여름 끝날 때쯤, 가을 시작할 때쯤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의 필요 여부는 백신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케슬러 미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지난 15일 하원 청문회에서 부스터샷 가능성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날 “백신을 맞은 사람이 1년 안에 세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부스터샷을 도입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백신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얀센 백신 사용 재개, 23일까지 결정”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재개 여부는 CDC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23일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얀센 백신이) 그냥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정한 형태의 경고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정한 형태의 재개가 아니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 사례가 6건 나타났다며 사용중단 권고를 내렸다. 하루 뒤 CDC 자문위가 소집됐으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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