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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총리 직대 홍남기표 방역 달라지나…백신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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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총리 직무대행으로 중대본 진두지휘

21~13일까지 대정부 질문…백신 수급 집중포화 예고

KDI 20일 공기업 부채 및 공사채 문제 개선방안 발표

한은 21일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경제회복 속도 관심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경제일정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국회 대정부 질문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정세균 총리 직무대행 자격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참석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추진해온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지난 16일 개각에 따른 경제팀 개편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간 정책 방향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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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맨앞) 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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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일까지 대정부 질문…백신 수급 집중포화 예고

국회는 19일 정치, 외교, 통일, 안보를 시작으로 20일 경제, 21일 교육, 사회, 문화로 나눠 대정부 질문을 갖는다. 총리 직무대행까지 맡은 홍 부총리는 3일 연속 출석해 답변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이다. 질문은 백신 수급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들이 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어 경제 봉쇄 해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백신 확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셀 전망이다.

지난 18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현재 백신물량의 확보, 접종속도의 가속화, 그리고 백신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백신 추가 계약할 가능성, 국내 위탁생산 확대의 가능성 등을 따져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장애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9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돌봄 관련 협회·단체,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만약 접종 대상자인데도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엔 보건소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증명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제시해도 된다. 백신 예약 접수는 23일까지다. 다만 AZ의 경우 혈전 부작용 우려 등으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21일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경제회복 빨라지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0일 공기업 부채와 공사채 문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부채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52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21조4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1일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5.85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지난 겨울 한파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는 2월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등 경기회복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3월에도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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