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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백신 확보 더 어려워지나‥美, 가을에 부스터샷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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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항체 하락시 백신 접종해도 감염 가능성"

부스터 샷 확정시 백신 확보 더 어려워질 듯

美 성인 절반 1차례 이상 백신 접종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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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1차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올가을 쯤 부스터 샷(추가 업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고됐다. 부스터 샷 접종 확정시 한국 등 백신 접종 지연 국가의 백신 수급은 더울 어려워질 전망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8일(현지시간) NBC, ABC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경험에 따른 나의 전망으로는 (부스터 샷 필요 여부를) 여름 끝날 때쯤, 가을 시작할 때쯤 알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 샷 접종 여부가 언제 백신의 면역 효과가 약화하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의 결과로 간주되는 항체의 수준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환자(breakthrough infections)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 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데이비드 케슬러 미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 샷 접종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사용이 중단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열리는 23일께 일정한 제한을 조건으로 사용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 사례가 6건 나타났다며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 하루 뒤 CDC 자문위가 소집됐으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관한 결정을 연기했다.


한편 CDC는 이날까지 미국에서 1회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이 이 연령대 인구의 50.4%인 1억2998만8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2.5%인 8397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39.5%인 1억3124만7000여명이 최소한 1회 접종했고, 25.4%인 8426만3000여명이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미국의 일일 백신 접종 회수는 350만회까지 늘어났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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