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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댄 플리삭 해설자, 류현진 선발투수 파워랭킹 4위에 오려 놓아[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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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MLB 네트워크의 댄 플리삭 해설자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시즌 초반 선발투수 파워랭킹 4위에 올려 놓았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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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 4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다. 방송 MLB 네트워크는 지난 주 류현진을 선발투수 파워랭킹 4위로 꼽았다. 투수 전문가가 인정한 류현진의 현주소다. 파워랭킹은 주간 단위로 바뀐다. 현재 에이스급 선발투수들은 4차례정도 등판했다. 당초 류현진도 19일(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판 예정이었으나 찰리 몬토요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20일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나선다.

MLB 야구기자들과 기록 분석가들은 류현진 평가에 대체적으로 인색한 편이다. MLB 네트워크는 시즌 전 지난 1월 ‘선발투수 톱10 Right Now’에서 류현진을 랭킹 6위에 올렸다. 지난 2년 동안의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을 기준으로 한 평가다. 그러나 패널로 출연한 기자 2명과 기록분석가는 선발투수 톱10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주 MLB 네트워크의 ‘MLB 투나잇’ 프로그램에서 전 투수출신 댄 프리삭은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투수 파워랭킹 4위로 평가했다. 진행자 브라이언 켈리는 자신의 시즌 전 선발투수 파워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발표하며 비교했다. 1위 뉴욕 양키스 게릿 콜, 2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3위 클리블랜디 인디언스 셰인 비버, 4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셔저, 5위 토론토 류현진순이다. 비버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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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삼진 13개를 빼앗는 역투를 한 클리블랜디 인디언스 에이스 셰인 비버. 신시내티(오하이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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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경기 등판 후 2명의 전 MLB 투수 출신 패널의 파워랭킹은 다음과 같다. MLB 네트워크의 시즌 전 톱10 Right Now가 매우 개관적인 평가임을 알 수 있다. MLB에서 18년 활동하고 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 잭 플리삭의 삼촌인 댄 플리삭은 1위 제이콥 디그롬, 2위 게릿 콜, 3위 셰인 비버, 4위 류현진, 5위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를 꼽았다. 번스는 시즌 초반 떠오른 스타다. 삼진 30개를 낚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도 허용치 않았다. MLB 19년 동안 162승을 거둔 알 라이터는 1위 디그롬, 2위 비버, 3위 콜, 4위 번스, 5위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순으로 랭킹에 올렸다.

이날 현재 성적을 보면 언급된 투수들은 파워랭킹 5위에 손색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1승1패 평균자책점 1.89, 19이닝 15안타 2볼넷 19삼진 WHIP 0.89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9연속 삼진을 기록한 디그롬은 1승1패 0.45, 20이닝 11안타 3볼넷 35삼진 WHIP 0.70. 19일 탬파베이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양키스 콜은 2승1패 1.82, 24.2이닝 17안타 4볼넷 39삼진 WHIP 0.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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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1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역투하고 있다. 디그롬은 9연속 삼진을 포함해 6이닝 동안 14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덴버(콜로라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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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3개 삼진으로 개막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 기록을 세웠다. 개막 4경기 48개 삼진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놀란 라이언와 타이기록이다. 비버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45, 29.1이닝 17안타 10볼넷 48삼진 WHIP 0.92다. 번스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49, 18.1이닝 4안타 30삼진 WHIP 0.22다. 강속구의 타일러 글래스노는 2승 0.73, 24.2이닝 9안타 7볼넷 36삼진 WHIP 0.65를 마크하고 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도 18일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올리고 있으나 선발투수 파워랭킹 5위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파워랭킹은 변한다. 초반에 부진했던 에이스들이 진입할 수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2021년 양 리그 사이영상 투수는 위에 언급된 투수 가운데 한 명이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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