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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5일 휴식' 오승환의 300SV, 추신수의 SSG 상대로 축포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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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선 기자]삼성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으로 시즌 8승6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시즌 5승8패가 됐다. 롯데는 2경기 연속 무득점.9회 불펜 피칭을 마친 삼성 오승환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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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삼성 오승환(39)의 전인미답 300세이브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동갑내기 이대호의 롯데는 상대가 아니었고 추신수의 SSG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가면서 8승6패를 마크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 기록은 롯데를 상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통산 299세이브 째를 올린 뒤 이날까지 5일 연속 휴식을 취했다.

앞서 오승환은 9~11일 대구 KT전에서 3연투를 하며 모두 세이브를 거뒀다. 하루 휴식 후 세이브를 거둔 뒤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 앞서 5일 동안 4경기나 던진 오승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타자들과 선발진의 분투가 있었다.

삼성은 14일 한화전에서는 2-6으로 패했고, 15일 한화전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완봉승을 거뒀다. 이후 장소를 옮겨 16일부터 진행된 사직 롯데 3연전. 16일 삼성은 2-0으로 앞서다가 3-9로 역전패를 당했다. 17일에는 1회에만 8점을 내는 빅이닝으로 12-0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18일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역투를 펼쳤고 타선도 6회까지 3점을 냈다. 세이브 요건이 성립했다. 그러나 타선은 오승환이 등판하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삼성 타선은 7회와 8회, 4점을 더 추가해 7-0의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원태인이 7이닝을 버틴 뒤 우규민, 심창민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오승환은 후배들이 일군 승리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오승환은 이제 오는 20~22일까지 열리는 대구 SSG 3연전에서 300세이브에 도전한다. 동갑내기 이대호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동갑내기이자 메이저리그에서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추신수와 조우할 가능성이 생겼다. 홈 팬들 앞에서 300세이브를 달성, 축포를 터뜨릴 무대도 마련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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