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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하늘, 동생 사망 원인 폭로…김창열 “故 이현배와 좋지 않은 상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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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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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 원인을 김창열로 지목, 논란이 거세지자 김창열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9일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하늘의 동생 故이현배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과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거야, XX야”라고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이 게시물과 댓글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에 18일 김창열은 소속사를 통해 이하늘이 동생 사망으로 상심에 빠져있어 심신이 미약한 상태로 속상함을 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 방송에서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이 각출해 1000평 대의 제주도 땅을 샀고, 김창열이 인테리어 공사를 후 펜션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 정재용이 인테리어 비용 감당이 어려워지자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가 지분을 넘겨 받으며 리모델링 시공을 직접 관리, 감독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먼저 리모델링을 제안했던 김창열이 투자 철회를 하면서 동생 이현배가 제주도에 발이 묶였고, 생활고를 겪었다는 것.

이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돈이 없어 MRI 등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하다 숨을 거뒀다”고 전하며, “교통사고가 난 것도 제게는 비밀로 해 이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알게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하늘은 ‘심신미약’이라는 소속사 측 입장에 대해서도 “언론플레이”라며 “몇 시간 전 울면서 전화했더니 ‘무슨 잘못이냐’고 했던 김창열이다. 기사가 나가니 태도를 바꿔 무릎을 꿇고 빌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난 이제 부귀영화, DOC 다 필요 없다. 하나씩 다 밝힐거다”라며 “오늘 말한 건 팩트다”라고 강조했다.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유족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김창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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