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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자농구 최고 3점슈터 강이슬, KB와 FA 계약..."우승 목표에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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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청주 KB스타즈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강이슬(오른쪽)이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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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강이슬(27·180cm)을 영입했다.

KB스타즈는 “FA 선수인 강이슬과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3억9000만원(수당 9000만원 포함)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KB스타즈는 “지난 4월 1일 강이슬과 첫 협상을 시작했던 KB스타즈 사무국은 “우승 도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강이슬은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여자농구특별시 청주와 KB스타즈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8년간 함께했던 하나원큐 농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국가대표팀 주전 포워드로 활약 중인 강이슬은 2017~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 슈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의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을 만큼 뛰어난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0~21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에서 활약한 강이슬은 정규리그 26경기에 나와 평균 18.2점에 7.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2012~13시즌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에 입단한 강이슬은 2014~15시즌부터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게 아깝게 무릎을 꿇었던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에 이어 리그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까지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다.

KB스타즈는 안덕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44) 감독이 8일 KB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완수 감독은 하나원큐 코치 시절 강이슬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한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강이슬은 다음달 10일 대표팀에 소집돼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강화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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