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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멋진녀석들, 해체 위기 딛고 '다시 시작'… 눈물의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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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 18일 공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자' 희망 전달

해체 위기 놓였지만… 마음 다잡고 컴백

"전세계 많은 분들께 희망 전달하고파"

이데일리

그룹 멋진녀석들이 19일 스페셜 앨범 ‘어게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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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밝은 조명의 전원이 꺼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멋진녀석들의 조명은 꺼졌고, 그 시간을 버텨낸 덕에 지금 우리의 조명은 다시 켜지게 됐다. 이번 앨범은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선물이다. 이 노래가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체 위기를 겪은 그룹 멋진녀석들이 신곡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멋진녀석들 의연은 19일 진행한 스페셜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멋진녀석들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룹을 해체한 뒤 사회에 나가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라며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20대 초반을 투자했던 시간을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인지’, ‘우리가 지내온 시간들은 미련일까 추억일까’라는 것이었다. 멤버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시간을 포기한다는 게 무섭고 두려웠고,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을 보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의연은 “멤버들과 함께 2017년부터 5년 동안 음악만 바라보고 함께 달려왔는데, 지금 그만두는 것은 잘못된 선택인 것 같았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터치 바이 터치’라는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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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멋진녀석들이 19일 스페셜 앨범 ‘어게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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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멋진녀석들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동시에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호령은 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에 대해 “코로나 이전 일상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라며 “전세계 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었다. 힘겨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동인은 “믿고 맡겨 주신 회사 식구들과 멤버들에게 고맙다”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많이 사랑해주고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활찬은 “많은 분이 ‘터치 바이 터치’를 들으면서 코로나 이전의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더불어 이 노래를 통해 많은 분이 멋진녀석들을 알게 되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멋진녀석들의 스페셜 앨범 ‘어게인’은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는 그동안 멋진녀석들이 보여준 느낌과 다른 디스코 기반의 음악이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리듬과 따뜻하면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긍정의 힘이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를 멋진녀석들의 래퍼 동인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성을 더했다.

소속사 DNA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동휘가 지난해 11월에 의경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고 재이가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갖게 돼 이번 활동은 7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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