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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접종 14일후 예방효과, AZ 90.4%·화이자 100%…75세이상은 둘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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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접종 대상자 86만8505명 7주간 분석결과

접종후 일정기간 지나고 연령 높을수록 효과 커져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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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정부가 1분기 '코로나19' 접종자를 대상으로 7주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1회 접종후 14일이상 지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효과율은 90.4%, 화이자 백신은 100%인 것으로 확인됐다.

75세 이상에 대해선 AZ와 화이자 백신 모두 100%의 예방효과율을 기록했다. AZ 백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분기 접종대상자 87만1283명 중 접종 전 확진된 2778명을 제외한 86만850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분석 기간은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7주간이다. 대상자는 Δ요양병원·요양시설(65세 미만 종사자 및 환자·입소자) Δ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Δ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Δ코로나1차 대응요원 Δ기타이다.

이 기간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5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 13.7명을 기록했다.

백신별로는 AZ백신은 101명(10만명당 14.3명), 화이자 백신은 4명(10만명당 6.6명)이었다. 이에 따른 예방효과율은 각각 84.5%, 82.6%이다.

1회 백신 접종후 14일이 지난 뒤 확진된 사례는 AZ백신이 60명(10만명당 8.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같은 기간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 10만2404명에선 9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접종자 10만명당 90.8명이다.

이에 1분기 접종 대상자를 접종 후 7주간 추적 관찰한 결과, 1회 접종후 14일 이상 지난 경우 AZ 백신의 효과는 90.4%, 화이자 백신은 100%로 확인됐다.

아울러 75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접종 시작일부터 4월 14일까지 75세 이상 접종자 중 확진자는 6명이었다. 접종자 10만명당 1.5명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AZ 백신이 1명(10만명당 0.6명), 화이자 백신은 5명(10만명당 2명)이었다.

두 백신 모두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 확진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즉, 75세 이상 접종자 중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 둘 다 100%의 예방효과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75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347만6162명 중 확진자는 550명(미접종자 10만명당 15.8명)을 나타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관찰기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이후 효과는 달라질 수 있어 주간단위로 분석해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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