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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맨유 레전드는 포그바 아닌 무리뉴 편, "돈 벌려고 이적한 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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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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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이 킨은 폴 포그바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지난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과 충돌하지 않는다. 솔샤르 감독이 어떤 선수를 뽑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아예 배제하지 않는다. 이것이 솔샤르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그바는 지난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시 우리는 3-1로 승리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이겼고, 무리뉴 감독은 졌다. 그는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그는 단지 누군가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만 했다. 이런 것들이 무리뉴 감독이 하는 일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포그바의 발언을 두고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뭐라고 말을 하든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상관 없다. 전혀 관심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상당히 거리감을 뒀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맨유의 레전드 킨은 포그바 편이 아닌 무리뉴 감독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솔샤르와 무리뉴의 성격을 비교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분필과 치즈를 구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두 감독의 비교를 무의미하게 취급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감독이 선수들을 화나게 했다고 말하는데, 그건 감독의 일이기도 하다. 감독들도 날 화나게 했다. 그게 바로 선수 관리다. 감독도 실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지만 킨은 오히려 포그바를 비판했다. 그는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했을 때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뛰지 않고, 리그 우승을 노리기 위함이다. 포그바는 지난 12개월 동안 그런 곳에서 뛰지 못했다. 거의 4년 동안 이런 위치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 않다. 그는 문제의 일부이고, 큰 명성과 돈을 벌려고 맨유에 왔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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