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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네이버, 매년 전직원에 1000만원 자사주 쏜다…“곧바로 현금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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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 본사.



네이버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보상프로그램 ‘스톡 그랜트’ 제도를 도입, 올해 7월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지급받은 주식은 의무 보유기간 없이 곧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경영계획 수정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스톡 그랜트 지급 대상에서 임원은 제외된다. 네이버 측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회사 보상 철학에 기반해 개인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다"며 "직원들이 더 든든한 네이버의 주주가 되고 지금 네이버가 만들어가는 사업적 성과를 직원들과 더 크게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또 지난 3년 동안 시행한 기존 ‘스톡옵션 프로그램’을 보다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이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지급돼 2년 이상 보유해야 처분할 권리가 생긴다는 점에서 이번 스톡 그랜트 제도와 차이가 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에게 매입 금액의 10%(연간 200만원 한도)를 현금을 지원하는 ‘주식 리워드 프로그램’까지 네이버는 총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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