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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항 화진훈련장 둘러싼 민-군 갈등 봉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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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박격포 훈련 정상 진행 합의…양측 "논의는 지속"

연합뉴스

포항 화진훈련장 일부 시설 철거
(포항=연합뉴스) 육군 50사단이 유지를 놓고 주민과 갈등을 빚은 경북 포항 군 훈련장 일부 시설을 철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사진은 철거 중인 포항 화진훈련장 시설물. 2021.4.16 [육군 50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육군 50사단이 주민과 갈등을 빚은 경북 포항 화진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정상적으로 한다.

50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 있는 화진훈련장에서 전투지원중대 박격포 사격훈련을 한다.

군인 300명과 박격포 약 50문이 동원돼 야간에 바다를 향해 조명탄과 박격포를 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송라면 주민은 화진해수욕장 해안선 총 1천600m 가운데 42%인 680m를 화진훈련장이 차지해 관광객 유치와 조업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며 훈련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화진훈련장 인근 장사대대에서 50사단과 송라면 발전협의회, 경찰, 시·도의원이 만나 협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양 측은 구체적인 협의 결과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화진훈련장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50사단은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송라면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양측 합의에 따라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이번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훈련장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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