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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홈런 선두&OPS 1.373, '압도적 장타력' 아쿠나 주니어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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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고 있는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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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21시즌 가장 화끈한 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부상 위험에 빠졌다.

아쿠나 주니어는 19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4회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으나 복부 통증 때문에 결국 다음 수비 때 요한 카마르고와 교체됐다.

시카고 원정인 애틀랜타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밤이어서 검사할 곳이 없었다. 이에 아쿠나 주니어는 일단 팀과 함께 다음 원정지인 뉴욕으로 날아가 검사를 받은 뒤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4회 볼넷으로 1루에 나간 아쿠나 주니어는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 컵스 포수인 윌슨 콘트레라스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한 뒤 배를 만지며 인상을 찌푸렸다. 프리먼의 볼넷으로 2루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에도 아쿠나 주니어는 복부를 만지며 아픈 표정이었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과 트레이너가 2루로 뛰어가 그의 상태를 살폈지만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들며 다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아쿠나 주니어는 잠시 엎드려 있다가 힘들게 일어나 평상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불편한 표정과 동작으로 배를 붙들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스니커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쿠나 주니어가 어디 아프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1루에서의 픽업 플레이 때 슬라이딩을 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분명히 상태를 더 악화시킨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 경기까지 아쿠나 주니어는 7개의 홈런에다 14개의 2루타 이상 안타, 그리고 OPS 1.373으로 이 세 분야에서는 메이저리그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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