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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증가폭 사상 최대..인도·브라질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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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확진자 수 520만명..전주보다 12% 증가

인도 하루에 27만명 넘게 확진..브라질 변이 확산세 빨라

이데일리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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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 영국 등을 중심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 또한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전 세계에서 520만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주간 단위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520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주 대비 12% 증가한 것이다. 주간 단위로 따지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주간 단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작년 12월 7~13일까지로 당시엔 519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각으로 19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억4142만명을 넘어선다. 미국이 3167만명, 인도가 1506만명, 브라질이 1394만명으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통제를 위해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악화일로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에는 약 8만2000명이 사망, 하루 평균 1만2000명이 사망했다.

특히 인도, 브라질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에선 18일 27만530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은 4만3200명, 브라질은 4만2900명이 확진됐다.

인도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만8700여명에 달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병상 부족에 1개 침대를 2명의 환자에게 할당하고 있는 심정이다. 브라질에선 37만명이 사망했다.

인도와 브라질의 백신 접종율은 각각 4.5%, 8.3%로 높지 않다. 미국, 영국은 인구의 30%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2.2배 세기 때문에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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