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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테이블마운틴 산불 이틀째…케이프타운대 도서관 등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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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에서 19일(현지시간) 산불이 이틀째 타오르고 있다고 타임스 라이브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테이블마운틴 오른쪽 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자락 인근 케이프타운대(UCT)까지 번지면서 아프리카학 등 진귀 문서를 보관하던 대학 도서관의 열람실이 소실됐다. 다만 화재 차단문이 작동해 일부 귀중한 문서는 보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796년 세워져 남아공에 남아있는 풍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모스터트 밀' 풍차가 소실됐고 로즈 메모리얼 레스토랑과 일부 개인주택도 불탔다.

많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역사적 도서관과 풍차가 불길에 사라진 데 대해 충격과 슬픔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