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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스트롯2' 영지 "트롯계 최강 보컬리스트 되고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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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통해 본격 트롯 도전장

트롯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로 활동

"정규앨범 목표… '영지' 장르 만들 것"

이데일리

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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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계 최강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영지라는 장르를 꼭 만들거예요.”

보컬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 영지가 트롯 가수로서 야심찬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발라드계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만큼, 트롯계에서도 보컬리스트 입지를 다지며 ‘영지’라는 트롯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영지는 최근 트롯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돈은 내가 낼게요’는 영지가 트롯 가수로서 처음 발매한 노래로, 김태연의 ‘오세요’를 만든 작곡가 그룹 ‘뽕서남북’의 작품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요즘 연애 스타일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한 댄스 트롯이다.

영지는 “‘돈은 내가 낼게요’를 통해 그동안 보여준 영지의 이미지를 ‘리셋’하고 싶다”라며 “이 곡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트롯 정규앨범도 발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영지와의 일문일답.



-‘미스트롯2’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미스트롯2’에 출연하는 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가족한테만 얘기를 했는데, 엄마 반응도 ‘잘 해야 본전인데’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잘 해야 본전? 그런데 본전이란 건 ‘본전’이 있어야죠. 그래서 저는 큰 고민 없이 ‘미스트롯2’에 지원하게 된 것 같아요.”

-‘미스트롯2’ 출연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200번 물어봐도 출연하기 잘 했다고 생각해요. ‘미스트롯2’ 참가 전과 후의 제 삶은 정말 너무나 달라요. 일단은 제가 표정이 너무나 밝아졌고요. 표현하고 싶은 걸 표현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그렇게 살게 해준 트롯에게 감사드립니다.”

-트롯을 하게 된 계기는?

△“저는 ‘미스트롯2’에 나가게 돼서 트롯을 한 게 아니고요. 자연스럽게 트롯에 마음에 들어왔고, 하고 싶어졌어요. 또 트롯을 부르는 누군가가 부러워졌어요. 사실 가수는 부러우면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미스트롯2’에 나가서 트롯이 뭔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고, 그 덕분에 저만 할 수 있는 ‘영지만의 트롯’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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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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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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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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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장르의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는 어떤 곡인가요?

△“‘돈은 내가 낼게요’는 그동안 영지의 모습? 리셋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다시 시작한다고 할까요. 영지에게 저렇게 유쾌하고, 통쾌하고, 시원한 면이 있었나 싶으실 정도로, 트롯의 맛을 저런 느낌으로 느낄 수 있었나 싶으실 거예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으면 좋겠고요. ‘돈은 내게 낼게요’는 정말 요새 친구 만나기도 힘들고, 주머니 사정도 힘들잖아요. 사실 저도 힘듭니다. 아마도 모두가 힘들 것 같은데요. 이런 시기에 누군가가 ‘돈은 내가 낼게’, ‘이거 내가 낼게’ 하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란 생각에서 시작한 곡이에요. 저 또한 주머니 사정은 힘들지만, 약간 허세일 수는 있어요. 돈이 많아서 내는 게 아니고요. 마음이 부자라는 거죠. 여러분들도 그런 기분 좋은 상상하시라고 이 노래 준비했습니다. 돈은 내가 낼게요~ 영지가 쏩니다.”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돈은 내가 낼게요’로 열심히 활동할 거고요. 올해 목표가 있다면 정규앨범을 꼭 내고 싶어요. 19년 활동해온 가수로서 버블시스터즈 그룹 활동했을 때 정규앨범은 있지만 솔로앨범은 없거든요. 그래서 트롯 가수로서 올해 안에 꼭 정규앨범을 내고 싶습니다.”

-트롯 가수로서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껏 19년 동안 발라드 가수로 제 실력을 키워왔잖아요. 앞으로 19년은 저에게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있다고 생각해요. 19년 동안 제 실력을 갈고닦아서 트롯계의 최강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정통 트롯까지 모든 장르를 잘 부르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영지’라는 장르가 꼭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노래하는 트롯 가수 영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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