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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스트롯2' 영지 "임영웅 덕에 트롯 시작했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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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통해 본격 트롯 도전장

임영웅 '바램' 듣고 '미스트롯2' 참가

"장윤정, 언니→마스터님이라고 불러"

"이찬원과는 언젠가 꼭 듀엣 하고파"

이데일리

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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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임영웅 덕분에 ‘미스트롯2’에 참가했죠.”

보컬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 영지가 가수 임영웅과의 남다른 인연을 이같이 밝혔다. 임영웅의 ‘바램’을 듣고 트롯을 시작하게 됐다는 영지는 “나를 다시 가수로 꿈꾸게 해줘 고맙다”며 “한때는 사제지간이었지만, 이제는 가수 대 가수로서 언제까지나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영지는 최근 트롯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버블시스터즈 멤버로 19년간 활동해온 영지는 ‘미스트롯2’ 출연을 기점으로 트롯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영지는 “앞으로 19년 이상은 트롯 가수로 활동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이찬원과 듀엣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다음은 영지와의 일문일답.



-장윤정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요?

△“우리 윤정언니(웃음). 아니죠. 마스터님이라고 부를게요. 벌써 인연이 16년 되어가는 것 같아요. 장윤정 언니는 저와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되게 다들 어려워해요. 저희 친구 가수들도요. 그런데 저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장윤정 언니가) 너무 재밌고, 귀엽고, 예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그분’이 어려워진 건 제가 트롯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난 뒤부터였던 것 같아요. 트롯을 공부하고 점점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걸 알게 됐죠. 예전에 팝을 처음 시작했을 때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가 있었다면, 이제 저에겐 장윤정 언니가 그런 아티스트인 느낌이 들게 된 거죠.”

-‘미스트롯2’에서 만난 장윤정은 어땠나요?

△“제가 ‘미스트롯2’에 참가하게 됐을 때 마스터석에 계신 ‘그분’을 바라보면서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못하는 한참 멀리 위에 계시는 분이 됐죠. 더 제가 열심히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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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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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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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영지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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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과 인연도 남다르다고 하던데요.

△“임영웅님 덕분에 ‘미스트롯2’에 참가하게 됐어요.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님의 ‘바램’이란 노래를 듣고 ‘내가 하고 싶은 트롯이 저런 건데’, ‘저 노래인데’, ‘저런 메시지를 저렇게 표현하는 건데’ 등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그때 굉장히 부러웠어요. 가수는 부러우면 해야 되거든요. 임영웅씨에게는 저를 다시 꿈꾸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 꼭 전하고 싶고요. 마스터석에 계신 걸 보고 예전에 저희 사제지간의 연을 꺼내었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그분에게 저는 그냥 10년 전 교수님? 저에게는 10년 전 첫 강의 나갔을 때의 학생으로 기억하고 싶어요. 지금은 그저 멀리 계신 분이고요, 어디선가 제 소식을 듣게 되신다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늘 응원합니다.”

-이찬원과는 듀엣을 하고 싶다고요?

△“이찬원씨와 꼭 듀엣 하고 싶어요(웃음). 한 소절만으로 사람 가슴 뻥 뚫는 시원한 창법 있잖아요. 달달한… 이런 건 솔직히 저와는 안 맞는 느낌인 것 같고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치 서수남·하청일 선생님처럼(웃음). 이찬원씨와 함께 듀엣 하게 된다면 진짜 신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찬원씨와 꼭 듀엣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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