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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총격 사건땐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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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숨고, 맞서 싸워라(Run, Hide, Fight)."

최근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 연방수사국(FBI)이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의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였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새 구호와 관련해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총격이 들렸을 때 가장 나쁜 대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꼼짝도 못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고에는 "주변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본능을 믿고 즉시 도망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망치는 것이 어려울 경우 밀폐된 공간이나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곳에 숨고, 그것마저 여의치 않으면 죽을 각오를 다해 싸우는 것이 상책이라는 조언도 제공됐다.

보안·비상 상황 관리 업체 내비게이트360 측은 "총기 난사는 일반적으로 3분가량 지속된다"며 "그 시간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크고 작은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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