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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26일 접종 시작...당초 6월서 앞당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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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접종 중단, 일정 조정 필요"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5~6월에 집중"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2일 오후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소방관과 보건교사 등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4.12.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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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경찰과 소방 인력 등 사회필수인력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6일부터 시작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사회필수인력 대상 예방접종은 당초 6월에서 4월26일로 접종 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별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사회필수인력 접종은 6월에 계획하고 있었지만 30세 미만 접종을 중지하면서 일부 (백신) 물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단장은 "원래는 고령층 접종을 먼저 시행하는 게 맞지만 고령층이 현재 494만명 정도여서 5~6월에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진행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사회필수인력이 (고령층보다)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효율성을 고려해 순서를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회필수인력들은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 보건 의료인(25만7000명),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7만7000명) 등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번 접종에 참여하는 사회필수인력은 17만3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1790개의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군인 12만9000명의 경우 국방부에서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나 군 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됐기 때문에 사회필수인력이라고 하더라도 30세 미만은 접종을 받지 않는다.

정 단장은 "사회필수인력은 원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계획돼 있었고 물량도 배정돼있었다"라며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지, 2분기 접종 계획을 크게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20대에게 접종하지 않아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현재로서는 고령층 접종 대상을 확대해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예방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대비 가장 높은 연령층이 고령층"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서도 접종했으나 이상반응 보고도 고령층에서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혈액응고장애 자문단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득과 위험 비교 연구를 보면 80세 이상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이득이 혈전 발생 위험보다 최대 69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단장은 "고령층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 물량(30세 미만)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한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대상 접종은 이날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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