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경찰용 스마트 권총. SNT모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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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독자개발한 경찰용 스마트 권총(모델명 STRV-9)이 국내 도입에 앞서 해외수출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권총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민군협력사업으로 개발됐다. 현재 이 권총은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된 독특한 시스템과 우수한 리볼버 형태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중동지역으로 먼저 수출하게 됐다.

스마트 권총은 일반 권총과 달리 사용자 운영개념에 맞춰 개발됐다. 공포탄, 비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사수가 사용탄종을 확인하며 사격할 수 있다. 비살상탄은 일반 실탄의 에너지를 10분의 1로 축소한 적정 물리력을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을 제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스마트 모듈이 장착돼 사격발수, 위치, 시간, 발사각도 등이 저장된다.

정부기관에서 도입 검토가 완료되면 국내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을 비롯해 올 2월 중동에서 개최된 방산전시회에서 스마트 권총과 비살상탄 등을 선보인 이후 중동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수출 사례는 국내 방산 기술력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쾌거"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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