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롯데정밀화학, 솔루스첨단소재 투자 금융수익으로 반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가 앞서 발간한 보고서에 롯데정밀화학의 솔루스첨단소재 투자 관련 곡해의 여지가 있었다며 이를 바로 잡았다.

지난해 롯데정밀화학이 사모펀드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실적이 롯데정밀화학의 지분법 이익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센터가 19일 새로 발간한 '롯데정밀화학, 셀룰로스 에테르만으로 현재 시총을 설명 가능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보고서는 요지를 압축시켜 작성하여, 곡해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이를 바로 잡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2900억원을 투자해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분 96.63%를 취득해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귀속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솔루스첨단소재에 투자하고 있다. 새 보고서에는 "다만 솔루스첨단소재의 매출, 영업이익 등이 롯데정밀화학의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것은 아니고,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변화를 공정가치로 평가해 금융수익으로 잡히는 구조"라는 내용이 담겼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지역에 동박 공장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 부품업체다. 작년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6일 발간된 보고서('롯데정밀화학, 막혀있던 3곳의 혈도를 뚫다')에는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분을 96.63% 취득하면서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롯데정밀화학 측은 "지난해 사모펀드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에 투자했으나 해당 사모펀드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아니다"며 "이와 관련해 정정 보고서가 발간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정 보고서 발간에도 롯데정밀화학은 2.67% 급등한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11.4%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