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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피셜] 무리뉴, 토트넘 감독 경질…나겔스만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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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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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조제 무리뉴 감독과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내 굵직한 언론들이 보도한 만큼,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에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물론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다수 매체가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한데 이어, 곧바로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속보로 무리뉴 감독 경질을 전달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17개월 만에 떠난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린 만큼, 우승 청부사를 데려와 트로피를 가져오길 바랐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우승컵을 들었기에 기대가 컸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으로 '무리뉴 감독 2년차'를 예고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활약을 보이면서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부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까지 해냈다.

단순한 공격 패턴에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추락했다. 후반기에 손흥민과 케인 패턴이 읽히면서 승점을 잃었다. 결국 1위에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FA컵에서 탈락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충격적인 원정 패배로 고배를 마셨다.

불안한 수비에 공격 패턴이 읽히자 추락했다. 박싱데이에 승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과를 냈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와 패배로 멀어진 상황이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어도 기복을 타는 팀 컨디션에 장담할 수 없다.

대부분 매체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도,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트로피를 들지 못해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거로 점쳤다. 천문학적인 위약금에 쉽게 경질 카드를 꺼내지 못할 거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유러피안 슈퍼리그에 합류하면서 재정적인 여유가 생겼다. 레비 회장은 재정적인 여유가 칼을 빼든 거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 후보는 겨울부터 꾸준히 거론됐다.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대표적이다. 과거부터 레비 회장이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했다. 현지에서도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1순위로 나겔스만을 꼽고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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