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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 무리뉴 감독 전격 경질…‘2년차 매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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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제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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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지 17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인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카를로스 랄린, 조반니 체라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구단과 함께했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며 "개인적으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팀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이끌 예정이다.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무리뉴는 지난 2019년 11월 EPL에서 14위로 추락한 토트넘을 구할 '소방수'로 등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그는 첫 시즌 팀을 6위까지 끌어 올리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무리뉴 매직'으로 불릴만큼 그간 좋은 성과를 내왔던 '무리뉴 2년차'는 토트넘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만 해도 리그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은 현재 EPL 7위(승점 50·14승 8무 10패)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단 1승(2무 2패)을 챙기는 데 그치며 우승권은 커녕 상위권 진입 발판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지난달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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