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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무리뉴 감독 경질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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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에 성적부진으로 물러나…메이슨 코치 대행

뉴시스

[런던=AP/뉴시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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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무리뉴(58)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직무에서 해임됐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 BBC 등 주요 매체들이 무리뉴 경질을 속보로 다룬 데 이어 토트넘도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과의 작별을 알렸다.

이로써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1년5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팀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다. 개인적으로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며 "그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환영 받을 것이며,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의 소방수로 등장해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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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3분경 득점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됐고 토트넘은 1-3으로 패했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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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전반기에는 한때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성적이 추락하더니 현재 EPL 7위(승점 50)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이 불투명하다.

지난달에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나,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무리뉴 경질 카드를 꺼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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