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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박한정리' 연금 부자 이형택, "버린 옷 주워 와" 소유욕→수납지옥 탈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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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예슬 기자] 이형택 가족의 집이 수납지옥에서 벗어났다.

지난 19일 밤 방영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가족이 출연했다.

이형택의 집은 입구부터 어수선했다. 문 앞에 놓인 국제 택배 부터 들어갈 곳 없는 옷들은 소파에 놓여있었다. “옷을 왜 소파에 뒀냐”는 신애라의 말에 이형택의 아내 이수안은 “서랍장을 사기에는 정리를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들어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16살 첫째 딸,15살 둘째 아들, 11살 막내 딸, 그리고 아내 이수안을 소개했다. 미국에 살던 이형택의 아내와 자녀들은 지난 여름 이형택을 보러 한국에 왔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미국에 돌아가지 못 했다고 밝혔다.

아내 이수인은 혼자 미국에 들어가 일주일 만에 짐 정리를 해서 다시 들어왔다고. 쓰던 전자제품들은 다 가져가고 주변인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전하며 미국에서는 2층 단독주택에 살아 수납할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국에 오니 미국에서 온 짐이 들어갈 곳이 없었다고. 그렇게 6개월 넘게 봉인이 된 상태라고 상황을 이야기 하며 정리 의뢰를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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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한 켠에는 이형택의 영광의 순간들이 담겨있었다. 서랍장에 정리된 메달은 연금과 관련된 메달들이라고 밝혔다.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했다. 박나래는 “진짜 금이냐” 물었고 이형택은 “도금이다” 라고 말하며 직접 깨물어보기까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방에는 미국에서 가지고온 뜯지 않은 짐이 발코니에 가득 쌓여있었다. 깨진 TV부터 이형택의 트로피까지 정리가 안 된 모습이었고 이형택의 아내는 정리할 곳이 없다며 난감해했다. 깨진 TV를 왜 보관했냐는 윤균상의 말에 이형택은 “그러니까.. 이제 버려야죠”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형택은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테니스 라켓들과 가방을 통 크게 나누기로 결심했다. “옷을 얼마나 비울 수 있을 것 같냐”는 신애라의 말에 “옷은 3분의 1정도 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택의 집은 현관부터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가족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형택의 운동용품들은 모두 수납함으로 들어가 정리의 질서를 찾았다. 복도에는 이형택의 업적들을 진열을 해 이형택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둘째 아들이 싫어했던 공동 책장은 거실에 배치해 거실을 가족 모두의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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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빵점이었던 주방은 만점짜리 조리공간으로 변신, 막내딸 미나의 방은 공간은 적게 차지하고 효율성을 높인 방으로 둘째 아들 창현의 방은 메시파티션으로 총 전시 공간을 살렸고 발명가가 꿈인 창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안방은 이형택의 업적 전시 공간이 생겼고 소중한 것들이 제자리를 찾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블라인드도 열지 못할정도로 가장 큰 골치였던 이형택 가족의 드레스룸은 정리로 제역할을 찾게 됐다.

이형택의 아내는 “이형택이 뭘 또 채울까 걱정”이라며 웃었고, 이형택은 “이제 옷이 어디있는지 다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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