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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40대 빼고 전 연령층서 윤석열 우세…누구와 붙어도 과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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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김태은 기자] [the300]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PNR리서치 여론조사(上)


누구와 대결해도 과반 지지 윤석열…"국민의힘 입당해야"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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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력 여권 대선주자들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과반 이상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진로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통령 후보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어서 가장 많았다.

19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8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0.6%, 이 지사의 지지율이 42.2%, 그 외 인물 3.8%, 없음 2.3%, 무응답 1%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호남에서는 이 지사가 58.5%, 윤 전 총장이 37%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전 총장이 60.2%, 이 지시가 33.5%로 격차가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빼고 전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마지막 여당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40대에서만 이 지사가 51.9%로 윤 전 총장(41.5%)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가 이 지사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91.3%가 윤 전 총장을 각각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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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3.9%, 이 전 대표가 39.3%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만 이 전 대표가 54.9%로 38.6%의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역시 40대에서만 이 전 대표가 47.7%로 윤 전 총장(43.5%)보다 높았다.

윤 전 총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6%, 유 이사장이 36.6%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호남에서만 유 이사장이 52.7%로 윤 전 총장(37.1%)을 앞섰고 40대에서만 46.9%로 윤 전 총장(44.5%)보다 높았다.

지난달 4일 퇴임한 윤 전 총장은 한 달 반 동안 일체 정치적 행보를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이처럼 차기 대권주자로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갖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된 다음 주장 중 어디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이 42.2%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아울러 세력화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답(23.7%)보다 18.5%포인트(p) 더 높았다. 다만 잘모름·무응답 비중도 34.2%에 달했다.

지역별, 성별, 연령별 등 모든 계층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76.8%, 국민의당 지지자의 62.2%가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종진 기자


윤석열 34%·이재명 27.6%…"뇌피셜" 일축 유시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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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4.0%의 응답을 얻어 27.6%를 얻은 이 지사를 6.4%포인트 앞섰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9%, 홍준표 무소속 의원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순이었다.

최근 '친문(친문재인) 제3후보설'로 대권 출마 가능성에 관심을 모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의 응답을 얻었다. 유 이사장은 앞서 '나의 한국현대사' 개정판을 펴낸 후 인터뷰에서 '운명'을 언급하며 "신념은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대선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이에 유 이사장은 "뇌피셜이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남의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3% 가까운 응답이 나온 것은 그의 대권 잠재력이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1.2%,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 원희룡 제주지사가 0.8%를 각각 기록했다. 그외 인물 2.1%, 없음 2.8%, 잘모름·무응답 1.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의 경우 재보궐 선거를 치른 서울 지역과 부산이 포함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각 33.8%와 41.8%로 21.3%와 25.5%를 기록한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대전·세종·충·남북과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 역시 40.5%, 34.6%, 34.3%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31.7%로 31.1%를 기록한 이 지사와 비등하게 나타났다. 광주·전·남북 지역은 22.2%로 33.1%를 기록한 이 지사보다는 뒤쳐졌지만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의 17.2%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보선에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만 18세~만20대에서 윤 전 총장 적합도는 25.9%인데 비해 이 지사는 24.2%였다. 만30대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26.6%와 27.9%로 비슷하다 .

40대로 가면 28%와 37.5%로 이 지사가 우세하게 격차를 벌리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역전한다. 만 50대는 윤 전 총장이 차기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8%인 반면 이 지사라는 응답은 29.2%에 그쳤고 만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 44.4%, 이 지사 21.8%로 차이가 더 커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55.1%가 윤 전 총장이라고 답했고 홍 의원이 11.9%, 이 지사가 10.3% 순이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이 지사 51.9%, 이 전 대표 16.9%, 윤 전 총장 12.3% 등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은 기자


윤석열 없는 野 대선 승리 가능성은…이재명, 홍준표 16.4%p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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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서 야권 대선후보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나와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대결할 경우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야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에 의뢰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와 홍 의원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으로 맞붙을 경우 51.7%가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3%, 그외 인물은 6.2%, 없음 5.0%, 잘모름·무응답은 1.7%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1%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67.4%가 홍 의원을, 16.7%가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과 합당을 논의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자도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59.4%에 그쳤고 29.9%는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65.4%는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지만 24.8%가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비중이 이 지사에게 넘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는 오히려 52.2%가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36%만이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역별·연령별로도 이 지사가 우세한 지지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보수 정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영남 지역이나 50대 이상에서 홍 의원이 야권 후보로서 별다른 경쟁력을 소구하고 있지 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비슷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로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야권 지지자들이 결국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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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은 기자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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