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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 선발진 막내 이승민, 대선배 오승환 대기록 달성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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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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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선발진 막내 이승민(21)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이승민의 2승확률이 높아질 수록 대선배 오승환의 KBO 통산 300세이브 달성 가능성도 함께 올라간다.

이승민은 20일 홈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시즌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승민은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의 상승세를 저지해야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왼손 선발 투수 최채흥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대체 선발로 활약 중인 이승민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이었던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쓴맛을 봤다.

단맛과 쓴맛을 모두 본 이승민의 다음 상대는 SSG다. SSG는 KIA 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대구로 내려온 터라 기세가 좋다. '최신맥주' 강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이승민에겐 분명 부담스러운 팀이다. 물론, 잠재우면 자신감도 배가 된다.

이승민이 이날 호투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오승환의 300세이브 대기록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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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4-3 승리를 거두자 삼성 오승환·강민호 배터리가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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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00세이브 달성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4세이브를 챙긴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4일부터 18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3승(2패)을 따냈는데, 15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완봉승을 거둬 등판하지 않았고, 17일과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점수차가 많이 나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승민이 등판하는 날에도 세이브 상황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승민이 호투한다면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질 확률은 높아진다. 이승민도 자신의 호투가 대기록의 밑거름이 된다면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투수진 막내가 선발로 나와 호투하고 최고참이 승리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다면 대기록도 더욱 빛날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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