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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3년간 고마워"…샤이니 태민, 5월31일 군입대 직접 발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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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머니투데이

그룹 샤이니 태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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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태민이 군입대 소식을 직접 전했다.

태민은 지난 19일 오후 그룹 샤이니의 공식 V앱 채널 V라이브에서 5월31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으로 V라이브를 진행한 태민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내가 무겁게 얘기하는 건가?"라며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은데, 먼저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인 16살, 중3 때 데뷔했다.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13살이고, 지금 29살이다.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어떻게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며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말문이 막힌다"며 "2막도 같이 해준다는 말이 고맙고,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하고, 덕분에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반을 연예인, 가수라는 타이틀로 살았다"며 "어쨌거나 팬 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에 돌아온다. 아마 내년 11월 말에 올 것 같다.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 너무 오래 활동해서 시원, 섭섭한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슬픈 일이 아닌데 뭔가 슬프게 느껴지지? 지난 날을 돌이켜 보게 돼서 그런 것 같다"며 라이브 방송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태민은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다.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데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 보면 행복하다. 근데 돌이켜 보면 외롭고.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샤이니 태민은 1993년생으로 그룹 내 가장 막내다. 태민을 제외한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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