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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면초가' 이지혜 "샵 해체→사방이 다 벽‥버림받아 충격" 눈물 (ft.재혼이몽) ('동상2')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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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하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집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지혜는 “당시 남편한테 대출 전화로 상담 많이 해, 김치전 먹는 모습보고 성격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참 귀엽다”고 했다. 문재완은 “아내니까 날 귀여워해주는 것”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지혜는 “처음 소개팅 받기로 했고 결혼을 하고 싶어 기도를 많이 했던 때,사진 본 순간, ‘주님 더 내려놔야합니까’ 느껴 , 내 스타일 아니었다”면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하지만 조건들이 중요하지 않더라, 타이밍에 들어왔던 남편,서로 알고나서 결혼하자는 말은 개소리, 사랑은 타이밍이다, 서로 타이밍이 맞았다”고 했다. 이지혜는 “연예인들은 결혼하면 외모 뿐만아니라 주변 환경도 신경써, 하지만 다 부질없더라”고 덧붙였다.

문재완도 아내를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문재완은 “소개팅 받고 안 만난다고 했다, 처음에 부담스러웠다”면서 “연예인이란 삶이 공통점이 없어 멀게 느껴졌기 때문. 하지만 사람은 만나보면 다를 수 있기에 만나보자 느껴, 편견은 편견이니까”라며 이지혜와 소개팅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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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자신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결혼을 확신한 이유를 들어본 적 없다고. 문재완은 “말 통하고 마음도 편하고 매력적이더라, 팔색조같은 매력이 있는데 그 안에 착함이 있더라”면서 “밖에서 이미지가 강했으나, 만나면서 여린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사람 대하는게 따뜻했다, 말투나 날 배려하는 마음을 보고나서,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이지혜를 감동시켰다.

이지혜는 “갑자기 눈물날 것 같다, 나 따뜻한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면서 “날 알아봐 준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에 문재완은 “차가울 때도 있지만 속정이 깊다”면서 “참 따뜻한데, 근데 왜 자꾸 결혼하고 군대온 느낌이지? 따뜻한 상사 혹은 선임, 병장님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문재완은 “아내가 힘들 때였다,뭔가 감싸줘야겠다 느꼈다”고 했고, 이지혜는 “힘든거 어떻게 알았냐, 그때 생각나면 슬프고 힘들다”면서 “너무 열심히 사는데 안 풀리던 때, 일도 사랑도 막막했던 시절이었다,사방이 다 벽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혜는 “샵 해체되고 무조건 다시 일어서자는 다짐했던 때, 혼자서 홀로서기가 너무 버거웠다, 계약기간 중 나보고 나가라고도 했다”며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도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지혜는 “버림받는구나 느껴, 이렇게까지 충격을 받았다,그래서 너무 갈 데가 없으니까 자존심 버리고 매니저 수소문했다”며 운을 떼면서 “근데 여자 예능인은 영입하지 않는다고 거절당했다, 그만큼 간절했던 때였는데, 며칠 후 그 회사는 다른 여자 연예인과 계약하더라,너무 내 자신이 바닥이라고 생각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문재완은 “그때 난 당신에게 완반, 완전 반했다, 보석을 못 알아본 형님들이 보는 눈이 없는 것”이라 위로하자, 이지혜는 “자긴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남자, 내가 슬프고 힘들 때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 없다”면서 “내가 가장 힘들때 날 만나줘서 고마워”라며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문재완은 “당연한 걸 왜 물어보냐”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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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늘 내 삶은 불안했다, 어릴 때 데뷔해, 일찍맛본 성공과 실패 때문에 인생이 항상 외로웠다”면서 “남편을 만났는데 뭐든지 예스라고 해주는 고마운 사람, 마음이 안정적이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사람들이 날 떠날까봐 불안감이 있었는데, 내가 가라고 해도 안 갈 사람 같아 너무 좋다”고 했다.이에 문재완은 “난 갈데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는 “죽어서도 다음생에도 날 찾아온다더라”고 하자, 문재완은 “우리 태리 위해서도 다음생에 또 만나야해, 어딜 가려고 하냐”고 말하며 일편단심 사랑을 보였다.

다음날 두 사람은 모델 하우스를 탐방하기로 했다. 이지혜가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로 응급실을 가게 됐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이지혜는 “큰 사고 아니었는데 살짝 미끄러워졌다 ,한순간에 깜짝 놀랐다”고 했고문재완은 “괜히 모델하우스를 가자고 해 미안했다”며 죄책감을 보였다. 이에 이지혜는 “괜찮다, 오빠가 잘못한건 아니다”며 위로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픈 이지혜를 위해 문재완이 요리를 하기로 했다. 이어 함께 식사하게 된 두 사람. 문재완은 “쓰러질 때 아무생각이 안 나더라”며 아찔했다고 했다. 이지혜는 “진짜 멈췄다, 충격에 몸이 안 움직이고 말이 안 되더라”면서 “이대로 이 세상 끝인가 싶은데 오로지 딸 얼굴과 한강뷰가 떠올랐다, 이제 겨우 (바닥에서) 올라왔는데, 한강뷰 내가 누려야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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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지혜는 “계속 머릿 속에 통장에 돈이 떠오르더라, 이 놈이 쓸텐데 억울하더라”고 했고, 문재완은 “그렇게 돈이 많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너보단 많다”고 받아치면서 “만약 내가 먼저 죽으면 재혼할 거냐”고 물었다.

문재완은 “영겁의 세월이 오더라도 와이프 뿐 그만큼 사랑한다 , 이유는 이지혜니까”라고 일편단심을 보였고, 이지혜는 “난 바로 젊은 남자랑 재혼하겠다”며 폭소하게 했다.문재완은 “그럼 난 하늘에서 기다리겠다, 다음생에 또 만날 것”이라며 변함없는 사랑꾼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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