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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호영 "국민의힘이 별로? 안철수 왜 입당하려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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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비판에 대해 "우리 당이 별로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엇 때문에 입당하려고 하겠느냐"라고 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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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백신 확보 가장 중요한 의제 돼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불가론'을 내놓은 것에 대해 "우리 당이 그 표현처럼 별로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무엇 때문에 입당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본인의 상황에 따른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비대위원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지금 (정돈되지 않은) 국민의힘에 들어가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가리켜 '안철수 대표를 시장으로 만들려고 작당했다'고 꼬집은 것에 대해선 "현상을 보는 생각은 각각 다를 수 있다"며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 아마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다만 단일화가 깨어져서 선거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단일화가 깨어지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을 뿐이지, 제가 누구를 돕거나 어떻게 한 적이 전혀 없다. 아마 그 점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중 백신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외교 지표. 외교력 성적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좋은 백신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렸을 거라 생각하고 많은 국민들도 그 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외교의 큰 성과를 갖고 오실 것을 기대한다"며 "백신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돼야하고 사전에 철저히 교섭과 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은 나라마다 자국 국민들의 생명, 안전, 경제가 걸린 최고의 전략물자"라며 "미국 방문 전에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진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방역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백신 확보가 돼야 한다"며 "미국은 두 차례 접종을 넘어서 부스터샷이라는 3차 접종까지 계획하고 있고 많은 물량의 mRNA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세계기후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일본의 오염수 방류라는 시급한 환경적 현안에 맞닥뜨린 차에 문 대통령이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하고 어떤 성과를 도출해낼지도 관심"이라며 "세계 각국이 원전이 해결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탈원전을 추진하는 문 대통령이 과연 이 세계기후 정상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 대표 권한대행은 제 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당도 그간 부주의한 발언으로 인권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기도 했고 시정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서 인권위에서 우리 조치를 모두 수용했다"면서 "국민의힘 모두는 장애를 둘러싼 모든 편견과 차별 단호히 반대하며 더 꼼꼼히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워나갈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등록 비율이 확대되고 고령화되는 인구학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이 절실한 때"라며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우리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 개선과 미시적 정책의 디테일을 통해 장애인 권익을 옹호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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