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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확진자 이틀째 100명대…식당·직장 등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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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시 기준 148명 신규확진자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관리 필요"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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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검사일 기준) 244명으로 50여일 만에 첫 200명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200~300명대 확진자가 발생,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다만 지난 18일과 19일에는 검사 수 감소, 신규 집단감염 축소 등의 영향으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8명은 집단감염 24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7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9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음식점 4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2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2명, 구로구 소재 직장 2명,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2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회사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1명, 19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14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6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3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강동구 소재 음식점에는 종사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7명, 19일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12명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시설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조리실 등은 공간이 협소하고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장 증상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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