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위험 방지 앱 보안성 대폭 강화
삼성전자가 자사 갤럭시 기기 위치를 확인해 분실의 위험을 방지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사용자 위치 노출 보안성이 대폭 강화된다. |
삼성전자는 다음주께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 앱이다. 이달 초 기준 전 세계에 해당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약 7억대 중 7000만대 이상이 지원 기기로 등록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단 방침이다. ▷빅스비(Bixby) 호출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등의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먼저,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한 스마트태그의 이름을 빅스비로 불러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 태그가 부착된 사용자의 자전거를 찾고 싶을 때, 스마트 태그에 자전거의 이름을 ‘땡땡이’라고 이름을 등록했다면, “하이 빅스비, 내 땡땡이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된다. 그 즉시 해당 물건의 위치 정보가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으로 지도 위에 표기되어 제공된다.
또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사용자의 위치를 따라 함께 이동하는 스마트 태그를 감지해 알려준다. 사용자의 동의 없이 물건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15분마다 암호화한다. 또 기기 위치 정보를 사용자 외 타인에게 표시하지 않는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 상무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된다.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스마트태그 등이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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