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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자배구 7구단 시대' 페퍼 저축은행 창단 승인…연고지는 성남 혹은 광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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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배구 팬들이 만족할 경기 만들겠다"

KOVO "FA 미계약 선수 및 임의탈퇴 선수 선발 가능토록 배려"

뉴스1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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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7개 구단 시대'를 맞이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신생 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확정, 공식 발표했다. 연고지는 성남과 광주 중 추가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KOVO는 20일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여자부는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에 신생팀을 맞이했다.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6+2'의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 혜택을 얻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6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2022년 드래프트에선 1명을 우선 지명 후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을 부여해 추가 1명을 더 지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는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선수는 1순위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성남시 혹은 광주광역시를 연고지 후보에 올려놓고 있으며, 구단에서 검토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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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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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철 KOVO 사무총장은 이사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힌 뒤 "페퍼저축은행이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배구 팬들이 만족할 경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OVO 역시 신생 구단이 빠른 시일 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수 수급 등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이 FA시장에 참여할 수가 없으니, 보완하는 차원에서 FA 미계약 선수 및 임의 탈퇴 선수 중에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외에도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남자부 연봉 및 옵션 공개를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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