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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하늘, 故이현배 빈소 지켜...깊은 슬픔 속 조문객 맞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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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하늘(왼쪽), 고 이현배. 사진l스타투데이DB, K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깊은 슬픔 속 동생 고(故) 이현배의 빈소를 지켰다.

지난 17일 제주에서 사망한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의 빈소는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이현배의 형 이하늘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오후 이하늘은 조문객을 배웅하기 위해 잠시 빈소 밖으로 나왔다. 검은 상복 차림의 이하늘은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걸음을 옮겼다. 동생을 잃은 깊은 슬픔이 묻어나는 어두운 표정의 이하늘은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간혹 지인의 부축을 받기도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빈소에는 45RPM 멤버 박재진과 리쌍 출신 가수 길, 하하, 뱃사공, 블랭, 보이비, 피타입 등이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등 형제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현배는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향년 48세.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19일 부검 결과 부검의는 "심장 이상 소견"을 냈다. 동생 사망 후 이하늘이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이현배의 사망 원인으로 오토바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추측했다. 이에 대해 부검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하늘은 이현배 사망이 알려진뒤 18일 추모글을 올린 김창열에 욕설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19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이 DJ DOC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고 이현배가 생계를 위해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창열 때문에 동생이 객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열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현배는 지난 2005년 45RPM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 받았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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