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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후쿠시마 앞바다 생선에서 기준치 2.7배 세슘 검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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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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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일 NHK와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앞바다 수심 37m 수역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1kg당 270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을 2.7배 초과한 것이다.

두 달 전에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방사성 기준치를 초과하는 같은 어종의 물고기가 잡혔다. 지난 2월 22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기준치를 5배 넘는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됐으나 당시 후쿠시마는 출하를 제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현에서 잡히는 어종의 경우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다른 해역의 기준치의 절반인 1kg당 50베크렐을 기준으로 두고 출하를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연달아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결국 19일 후쿠시마현에 조피볼락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해산물에 대해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겠다고 통보해 일본 시민 단체와 주변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제1원전 오염수 처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어 방류를 결정했다며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오염수를 희석해 순차 방류하겠다"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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