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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애플 '태블릿PC 시장'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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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프로 공개예고
삼성, 6월 '갤럭시탭 A7' 등 보급형도 선보일듯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출된 아이패드 프로 사진 맥루머스


태블릿PC시장을 놓고 삼성과 애플이 다시 한번 맞붙을 전망이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이나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데이를 개최한다. 스페셜데이는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미니 LED 패널과 5G칩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한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들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신형 제품은 부품 수급문제 여파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와 보급형 아이패드는 종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태블릿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 시장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5880만대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 1위(37%)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삼성전자로 310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은 시장 격차를 좁히기 위해 중저가형 태블릿 제품군을 확대해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6월 갤럭시탭S7라이트와 보급형인 '갤럭시탭A7라이트'를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탭A7 라이트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군이다. 갤럭시탭A7라이트는 8.7인치에 51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갤럭시탭A7(10.4인치)에 비해 1.7인치 줄었다.

IT전문매체 샘 모바일에 따르면 IT팁스터 에반블래스에 의해 유출된 갤럭시탭 A7라이트 이미지는 후면에 약간 돌출된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범프를 갖췄다. 후면 우측에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버튼이 놓인다. 색상은 기존 회색과 실버색상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3GB램, 32GB 내부 저장용량과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이후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 등이 늘면서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이나 태블릿PC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애플은 1위 수성을, 삼성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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