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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비하인드 공개 "무리뉴, 베일 임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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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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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 임대는 조제 무리뉴 감독 생각이 아니었을까.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끊이지 않는다. 베일 임대는 다니엘 레비 회장 결정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 임대 영입을 반대했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나름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경험한 무리뉴 감독을 전폭적으로 신뢰했고 지지했다.

하지만 베일 임대는 무리뉴 감독 선택이 아닌 거로 보인다. '텔레그래프'에 이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무리뉴 감독은 맷 도허티, 조 하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등 원하는 선수를 여름에 데려왔다. 레비 회장은 팬들이 좋아하는 베일을 집으로 데려왔다"고 귀띔했다.

레비 회장과 무리뉴 감독 불화는 아니다. 레비 회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직접 지목한 무리뉴 감독을 신뢰했다. 전반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통과에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올랐으니 계획대로였다.

후반기에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물음표가 있었다. 그래도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로 팀을 이끌거로 믿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신뢰를 잃은 거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대략 2주 전에,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반등할 계획이 없다고 판단했고 계약 해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전에서 연달아 승리하지 못하면서 완벽하게 등을 돌린 거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도 "슈퍼리그를 차치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이 남은 상황에 충격적인 결단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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