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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투어 시즌 2', 류지현 감독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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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KIA 감독, 지난해 와인 이어 올해 크리스털 야구공 선물

뉴시스

맷 윌리엄스(왼쪽) KIA 타이거즈 감독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20일 잠실 KIA-LG 전을 앞두고 만나 선물을 교환했다.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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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선물 투어'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도 화답했다.

KIA와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시범경기에서도 맞붙은 적이 없는 두 팀의 올해 첫 만남이다.

'승부'에 앞서 훈훈한 정을 먼저 나눴다. 이날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과 류지현 감독은 선물을 교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KBO 로고와 영어로 'manager(감독)'가 새겨진 크리스털 야구공을 건넸고, 류 감독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선물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상대 감독에게 선물하는 장면은 이제 익숙해졌다. 그는 KBO리그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도 9개 구단 감독에게 와인을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상대 감독들도 각 연고지 지역 특산품이나 의미가 있는 답례품을 전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상대팀 감독들에게 크리스털 야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류 감독에게까지 선물을 건네면서 이제 남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KT 위즈뿐이다.

류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 시즌 2'를 기사로 먼저 접하고 화답할 선물을 미리 마련해왔다.류 감독은 "작년에 이어 이렇게 선물을 주시고, 교감해주셔서 신임 감독으로서 존경스럽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기청정기를 받아든 윌리엄스 감독도 "엄청 멋진 선물이다. 나는 달리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뛰는 동안에는 (공기 청정기를) 쓸 수 없어 아쉽다"고 농담하면서 "정말 너무 멋진 선물을 주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류 감독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류 감독님이 내가 선물을 준비하는 걸 기사로 봤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주셨다"며 웃었다.

승부가 시작되면 '적'이되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료로 마음을 나눈다는 점에서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는 의미있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선물 투어가 리그에 새로운 풍경으로도 자리잡는 모양새다. 한화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인삼 선물을 들고 9개 구단 감독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9개 구단 감독들이 윌리엄스 감독에게 어떤 답례품을 전할지도 다시금 관심을 모은다. 앞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스타벅스 굿즈를 선물로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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